손흥민 리그 4호골, 5호골 성공
[아스날 토트넘 북런던 더비 23-24(PL) 6라운드 경기 하이라이트 ]
'손흥민 2골 폭발→득점 단독 2위' 토트넘, 아스널전 2-2 무승부...리그 '4위로 추락' [PL 리뷰]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손흥민이 두 골을 기록했지만, 토트넘은 이번에도 아스널을 꺾지 못하며 북런던 더비를 아쉽게 무승부로 마쳤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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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손톱이 날았습니다. 토트넘 아스널 북런던 더비 전에서 손흥민 리그 4호골, 5호골 두번의 동점골로 패배위기의 토트넘을 수렁에서 구출했습니다. 아스널 원정경기라는 힘든 게임에서 소중한 득점을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6라운드 동안 4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리버플과 브라이튼이 6라운에서 승리를 거두며 2위 3위로 올라섰고 토트넘은 4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경기시작부터 선수들의 격한 몸싸움으로 경기의 긴장감이 가득했습니다. 전반 26분 토트넘의 센터백 로메로의 자책골로 토트넘은 1골을 내주었습니다. 동점골을 만회하기 위해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던 전반 42분 토트넘은 왼쪽에서 메디슨의 빠른 땅볼패스를 달려들던 손흥민이 수비수 세명을 뚫고 가볍게 연결시켜 동점골을 리그 4호 골을 성공시켰니다.
토트넘은 후반 54분 수비하던 로메로의 왼손 핸들볼 파울로 아스날에 패널트킥을 내주고 2-1 다시 리드를 당하게 됩니다. 숨 돌릴 틈도 없이 상대편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손흥민이 두 번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리그 5호 골을 작렬했다. 그리고 후반 78분 손흥민은 히샬리송으로 교체아웃 됐습니다. 경기는 이렇게 2:2 추가 득점없이 무승부를 마무리되었다. 손흥민의 이번경기 2골은 모두 동점골로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한 정말 소중한 골이 되었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리그 4호, 5호 골을 터트려 유럽리그 통산 200골에 1골 앞으로 다가섰고 리그 5호 골로 맨체스터시티 홀란드 8골에 이어 리그 고 순위 2위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손톱(SON TOP)'으로 캡틴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2년 전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의 골결정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고 리그 초반인만큼 기대가 매우 커지는 경기였습니다.
토트넘 아스날 손흥민 13년 만의 아스날전 승리 도전했지만...
9월 24일 아스날의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북런던 더비' '토트넘 아스날'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2~23 시즌 아스날 원정경기의 연패를 끊어내야만 했습니다. 2010년 11월 이후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이었습니다.
아스날은 최근 AS로마와의 에미레이즈컵, 지난 대회 우승팀 맨체스터시티와의 FA 커뮤니티실드에서 연이어 우승했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시즌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트넘 또한 프리미어리 리그 개막 이후 4승 1 무로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헤리케인이 떠난 후 팀 전력 관련하여 이렇다 할 선수보강이나 큰 이슈가 없어 시즌직전까지만 해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포트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으며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정말 화끈하고 재미있는 축구와 뛰어난 전략 및 용병술로 토트넘을 정말 핫한 팀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날전을 임하기전 이 같은 소감을 전했습니다. "북런던 더비를 기대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이번 더비가 양 팀 팬들과 팀 분위기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에도 중요하다. 게다가 아스날은 아주 뛰어난 팀이다. 지난 시즌 잘했고, 보강도 잘한 데다가 여러 선수들이 함께 성장해 온 팀이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긴 모습이다. 아스날 원정은 우리에게 엄청난 도전이 될 것"
토트넘이 최근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항상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이 많이 실망스러워한다는 우려에 또 운을 떼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건 어떤 시각에서 보느냐에 따른 문제다. 어쨌든 아주 뛰어난 팀에 도전한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과거 전적은 상관없다. 만일 지난 시즌 토트넘이 두 번 이겼더라도 아스날 원정은 힘든 경기라고 했을 것이다. 과거 전적은 신경 안 쓴다. 저도 그렇고 북런던 더비를 안 치러본 선수들도 있기 때문이다. 과거 전적을 물어보는 건 의미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리그 4호, 5호골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13년만의 승리를 얻어내지 못하고 아쉼움을 남겼습니다. 리그 후반기 아스날과의 리매치에서 다시 승리에 도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리그 초반 흐름이 나쁘지 않고 무패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점, 북런던 더비 원정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실질적인 리그 시험무대가 되었던 경기였던 만큼 팬들과 구단으로부터 더 큰 신뢰와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축구가 여실히 드러나는 경기였습니다. 토트넘은 리그 우승후보인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수비에만 치중하지 않는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정말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는 보증수표임을 입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