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일전 3개 대회 연속 금메달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한일전 결승에서 대한민국이 아시안게임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난적 일본을 넘고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로서 대한민국은 2014 인천, 2018 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 연속 금메달이라는 엄청난 쾌거를 이뤘습니다. 역대 아시안게임 한일전, 한국이 7승 1패로 압도적인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40년 넘도록 한일전 무패기록을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전반 2분 선제골 일격 당한 후 후반 역전승
한국은 전반 2분 우치노 고타로의 골로 허무하게 일격을 맞았으나, 바로 전열을 가다듬고 계속 일본의 골문을 위협하며 빌드업을 이어나가며 전반 27분 정우영, 후반 11분 조영욱의 연속골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조별경기부터 결승까지 7경기를 치르며 선취골을 내준 적이 없었으나 한일전 결승에서 경기 시 작고 동시에 초반부터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리는 출발을 보이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에 동점골을 만회하고 후반에 역전골을 넣으며 이번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저력을 한껏 보여주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선제골 헌납 후 시간이 흘러갈수록 한국은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한골을 뒤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세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풍겨났습니다. 경기흐름을 보면 알 수가 있었습니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과 조직력 나아가 의지까지, 모든 면에서 일본을 넘어선 모습이 확연히 보였습니다.
한국은 조별경기부터 지속적으로 압도적 퍼포먼스로 결승까지 왔습니다. 조별 경기에서 바레인·태국·쿠웨이트를 상대하며 3전 전승을 거뒀고, 16득점, 무실점으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16강에서는 키르기스스탄에 한 골을 실점에 5골을 터뜨리며 8강에 올랐고 8강에서는 개최국 중국을 2-0으로 격파했으며, 4강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을 힘겹게 2-1로 꺾었습니다.
이강인 개인역량 돋보여, 정우영 득점왕 등극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부상후 한 달 만에 복귀한 이강인은 어렵게 아시안게임에 합류했습니다. 정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을 텐데도 일본전 분위기 전환에 큰 역을 했습니다.
한일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일본을 상대로 개인 역량을 보여줬습니다. 항상 일본 수비수 두세 명을 끌고 다녔고, 좁은 공간의 드리블과 패스로 창의적인 플레이를 이끌어나가며 한국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선제골로 리드당하고 전반에 동점골, 후반 역전골을 얻어낸 이후 일본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대한민국의 수비투혼과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정우영은 조별리그 쿠웨이트와의 1차전에서 헤트트릭을 시작으로 올즈벡 4강 멀티골까지 총 6경기 7골을 넣어 대회 득점단독 선두였습니다. 결승 한일전에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총 8골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정우영은 뛰어난 위치선정이 강점 을로 뽑히는데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도 결정도 높은 골을 선보였고 한일전에서도 멋진 헤딩골로 한일전 승리의 주역이자 대회 득점왕이 되었습니다.
선수들 군면제 병역 혜택, 2024 파리올림픽 다시 뛰어야
짧고 콤팩트한 대회 일정으로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상당했을 테지만 금메달이라는 굳은 목표를 지키기 위해 감독과 코치진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은 대회였습니다. 결국 종료 휘슬이 울리고 한국은 선제골을 내줬으나 정우영과 조영욱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대한민국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 참여한 선수들은 현역 활동기간에 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바라던 군 면제 기회를 잡았습니다. 금메달 획득한 선수들에게 정말 큰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 좋은 흐름을 잘 가져가 이제 다시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을 위해 더 열심히 뛰어주기를 바랍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일전 하이라이트]